日도쿄전력, 후쿠시마 노심용융 은폐 5년 만에 사죄_읽고 쓰는 능력을 위한 빙고_krvip

日도쿄전력, 후쿠시마 노심용융 은폐 5년 만에 사죄_베토 카레로 월드 파크 내부 호텔_krvip

일본 전력회사 도쿄전력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났을 때 노심 용융(멜트다운) 사실을 은폐했음을 5년여 만에 인정하고 사죄했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히로세 나오미 사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막음에 해당하는 듯한 지시(멜트다운을 거론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은 통한의 극치"라고 밝힌 뒤 "사회가 '은폐'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며 사죄했다.

노심 용융은 원자로 안에서 핵연료 노심이 과열돼 녹아내리는 현상으로 외부에 방사성 물질을 방출할 수 있어 중대 사고에 해당하지만 도쿄전력은 사고 후 약 2개월간 노심 용융을 부인하고 노심 손상이라고 주장했다.

도쿄전력 제3자 검증위원회가 지난 16일 공개한 노심용융 은폐 의혹 조사 보고서를 보면 대지진 사흘 후인 2011년 3월 14일 시미즈 마사타카 당시 도쿄전력 사장이 홍보 담당자를 통해, 기자회견 중이던 부사장에게 "총리 관저의 지시"라며 "이 단어(노심 용융)는 절대 쓰지 말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