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앤드루 전처, 식탐은 다이애나 탓 _디지털 제품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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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드루 왕자의 전처인 새라 퍼거슨 요크공작부인이 자신과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비교하는 시선 때문에 식탐 버릇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28일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부인은 선데이 텔레그라프의 스텔라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왕실 생활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아름답고 고귀한 '국민들의 왕세자비'로 비쳐진 반면 자신은 유쾌하지만 그러나 부적합한 왕세자비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참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퍼거슨은 그러면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언론은 '퍼기'라는 애칭을 지닌 퍼거슨에게 '돼지 왕세자비(Princess of Pork)'라는 머리기사를 달아 사치스러운 생활과 체중 문제를 보도했었다. 퍼거슨은 언론이 다이애나비와 자신을 노골적으로 비교하는 바람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회고하면서, 그 때문에 "나는 불행했고 음식에 탐닉했으며 체중문제로 조롱거리가 됐다. 그런 주기가 한바퀴 지난 다음에는 멈출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1986년 앤드루 왕자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나 1992년 별거를 발표하고 4년뒤인 1996년 이혼했다. 영국 언론은 퍼거슨이 별거에 들어갈 즈음인 1992년 미국인 사업가와 교제하는 사진을 보도해 영국 왕실을 곤란에 빠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