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수 공사 건물 붕괴…매몰자 1명 구조_포커에 나오는 것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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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천호동에서 3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건물 개보수 작업 중이었습니다. 2명이 매몰됐다가 한명은 구조됐지만 다른 한명은 아직 수색중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구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매몰자는 찾았습니까? <리포트> 네, 매몰된 인부 2명 중 한 명을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찾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무너진 잔해가 너무 많아서 세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구조 작업 중입니다.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현장에선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후 3시 45분쯤 일어났습니다. 건물 개보수 작업을 하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말씀드린 대로 2명이 매몰됐었고, 17명이 파편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 건물은 3층인데요, 건물 뒷면의 2층에서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 충격으로 바닥이 1층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피해 건물은 노후한 이웃 건물들과 붙어있어서 추가 붕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질문> 알 수 없는 폭발이라고 했는데, 아직 원인은 안 나왔습니까? <답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일시에 건물이 무너진 점으로 볼 때, 하중을 떠받치는 핵심 구조물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가 난 건물은 열흘 전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건물 수명이 40년이 넘은데다, 벽과 기둥을 해체하는 공사가 진행됐던 게 건물이 큰 무리가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의 말을 종합할 때, 공사 현장에는 지지대 등 안전장치가 규정대로 설치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또 안전 펜스나 보호막조차 제대로 설치해놓지 않아, 근처를 지나던 행인들도 속수무책으로 다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내일부터 공사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천호동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