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쇠고기 60%가 젖소_선물 받을 때 쓰는 말_krvip

국산 쇠고기 60%가 젖소_스포츠 베팅 보고서_krvip

박성범 앵커 :

오랫동안 입에 벤 맛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까다로운 고기 맛은 결국 젖소의 도축, 수입 쇠고기의 한우 둔갑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한우 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수요가 많음에 따라서 수도권과 경기 지역에서는 젖소가 도축돼서 중간 상인들에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최병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병찬 기자 :

오늘 이곳에서 도축한 소의 가죽들입니다. 모두 젖소 가죽이고 한우 가죽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상원 (대신산업 공장장) :

대개 젖소가 많지요, 거의.


최병찬 기자 :

오늘은 얼마나 잡았습니까?


이상원 (대신산업 공장장) :

오늘은 23두 정도.


최병찬 기자 :

경기 인천 지역에서 도축되는 소는 하루 평균 120여 마리로 이 가운데 60% 정도인 70마리가 젖소이며 특히 인천의 경우는 한 달에 도축되는 5백여 마리의 소 가운데 한우는 10마리 정도에 불과하고 모두 젖소입니다. 젖소 고기들은 도축장에서 한우 고기와 가격에 큰 차이를 두고 경략돼 중간 상인에게 넘어갑니다.


고종욱 (대신산업 부장) :

한우 못지 않게 뭐 6천원 뭐 4, 5백원, 5, 6백원 나가는 것도 있고요, 또 조금 노폐우된거는 값이 좀 싸고 그렇게 해서 4천원짜리도 있고 3천원짜리도 있고 그렇습니다.


최병찬 기자 :

한우는 얼마 받습니까?


고종욱 (대신산업 부장) :

한우는 경락 가격이 보통 요즘 한 7천원선...


최병찬 기자 :

현재 경기 인천 지역에서 사육되는 소는 10만 4천마리로 이 가운데 한우는 30%인 2만 7천여 마리에 불과하는 등 한우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축산인들은 사육두수의 비율로 소를 도축하는 만큼 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쇠고기의 대부분이 젖소 고기이며 경기 지역의 경우 60%가 젖소 고기라고 말하고 이런 현상은 전국에서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