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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5백명 대를 이어가며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방역 방해 행위를 한 관련 확진자들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가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를 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들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건보공단은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하고 코로나19에 확진돼 건강보험으로 진료받거나 타인에게 전파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해 해당 단체와 개인의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BTJ열방센터 방문자 2797명 중 확진자는 126명으로 확진자를 통해 추가 감염된 사례는 450명입니다.

총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진료비 예상 총액은 30억 원으로 추정되며 공단 부담 진료비는 26억 원 가량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건보공단은 지자체 협조를 받아 법률 위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사례별 법률 검토를 거쳐 손해액을 산정해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BTJ열방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비협조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법무부로부터 교정시설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 대책을 보고 받았습니다.

대책에 따르면 신규 입소자는 입소 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신입 격리 해제 전에는 PCR 검사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또 잠복기간 중 전파 가능성 차단을 위해 신입 수용자 예방 격리 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8차 전수검사 결과 동부구치소에서 남성 수감자 2명, 여성 수감자 5명이 확진돼 즉시 조치를 취했고, 내일 추적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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