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킹 파문 ‘머독 사전 인지설’ 잇따라 제기_포커클럽의 장점_krvip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 해킹 사건과 관련해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를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독의 전기작가인 마이클 울프는 어제 자료를 배포하고 '머독과 매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뉴스 오브 더월드에서 진행됐던 일들에 깊이 연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의회가 출간하는 '코레스폰던스'도 지난 16일 간행물을 통해 '뉴스 오브 더 월드' 회장이었던 레스 힌튼이 4년여 전 이런 종류의 타블로이드 신문에서는 해킹이 일상적이라는 경고를 들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레스폰던스'는 또 당시 편집장이었던 '앤디 쿨슨'과 회사 고위 간부들도 해킹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실 측근 휴대전화 해킹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클리브 굿먼 전 뉴스 오브 더 월드 기자도 해킹에 대해 신문사 안에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으며 사설탐정에 대한 대가도 신문사가 지불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