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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우리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로 추락하는 등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구촌 증시가 요즘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간밤 뉴욕 증시가 다행히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큰 폭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 나스닥지수는 1.3% 뛰었습니다.

아시아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는 곧 상승 반전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갔습니다.

미국에서 예상보다 좋은 경기 지표들이 전해지며 양적 완화 축소 우려에 짓눌려있던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난 덕입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적은 33만4천 건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소매 판매 실적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두 달째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입 물가 역시 변동이 없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석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해고가 줄고 소비는 늘어난 가운데 물가도 안정세를 이어감으로써, 완만한 경기 회복세 속에 양적 완화가 좀더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하며, 엔/달러 환율이 1달러에 95.26엔으로 10주 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