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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이렇게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는 것은 교착 상태에 빠진 전세를 타개하기 위한 시도라는 미국측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최소 902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이번 전쟁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는 것은, 예상치 않게 교착 상태에 빠진 전세를 타개해보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한다 하더라도 판세를 뒤집을 이른바 ‘게임체인저’는 되지 못할 거라고 했습니다.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만약 그리한다면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이 뒤따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CBS 인터뷰 : “푸틴 대통령이 이런(극초음속 미사일 사용)단계까지 가고 있는 것은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생각만큼 빨리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과 궤를 같이 하는 외신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전쟁이 교착 상태에 도달했다며, 이럴수록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력을 키우기 위해 더 끔찍한 포격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2주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미국 주유엔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지원하면 반드시 대가가 있을 것이라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전화 통화 이후 중국은 ‘제제와 전쟁’을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주유엔 미국대사 : “그들은(중국은) 현 시점에서 어디로 갈지를결정해야 합니다. 방관하지 말고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해야 하며, 방어해서는 안 되는 것을 방어해서는 안됩니다.”]

유엔은 이번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인구 천만 명, 즉 4분의 1이 국내외로 피란했고, 최소 90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 회의에 참석합니다.

백악관은 이번 유럽 방문 일정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