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요충’ 다시 증가…어린이 위생관리 중요_무료 풀 빙고 영화_krvip

기생충 ‘요충’ 다시 증가…어린이 위생관리 중요_소득세 베팅 사이트_krvip

<앵커 멘트>

과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유행했던 기생충 '요충'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주로 단체생활하는 아이들의 손을 통해 전염되고 있어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에게 요충 증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이들은 집에서 가져온 요충검사 테이프도 제출합니다.

<녹취> 요충감염 어린이 : "잠잘 때 엉덩이가 간지러워서 잠을 잘 못잤어요. 잘 놀지도 못하고 불편했어요."

요충은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나 생선회, 잘 씻지 않은 채소와 애완견을 통해 주로 감염됩니다.

어린이 집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아동들 사이에서 요충이 쉽게 퍼집니다.

지난해 감염자는 천 여명.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빠른 속도입니다.

<인터뷰> 김재용(진단검사과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 "어린이집의 경우 침구류나 장난감을 만지면 감염이 되고 영유아들이 그걸 입으로 빨면 재감염이 되고 다시 가족에게 감염이 되는 거죠."

아이가 항문에 간지러움을 호소하면 속옷과 이불은 삶고 햇볕에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준호(소아청소년 전문의) : "요충이 심할 경우 장의 내점막을 흡혈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빨아서 체중이 감소하거나 출혈될 수도 있습니다."

요충 예방을 위해선 손을 자주 씻고 구충제는 온 가족이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