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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럽발 악재에 북한 관련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환율은 한때 1270원 대를 돌파했고, 코스피도 3% 이상 급락했습니다. 오늘 주요 경제 뉴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서재희 기자. 금융시장 상황 지금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금융시장이 그야말로 공포 상황에 빠졌습니다.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1258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43원 50전 오른 것인데요, 장중 한때는 12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가 외환 당국이 환율이 급등할 때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코스피도 3% 이상 하락하면서 1550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제보다 60포인트 넘게 떨어진 154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2000억 원 가까이 팔고 있습니다. 오늘 금융시장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천안함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크게 요동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우선 스페인이 저축은행에 대해 구조조정을 한다는 소식에 그리스로부터 촉발된 유럽 위기가 다른 곳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에 어제 미국 다우지수가 1.24%나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인민군과 전 민간 예비병력, 보안기관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충격을 더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금융 시장 불안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언제 진정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