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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일 리 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의 방미 기간 이뤄진 북미접촉 결과에 대해 "매우 유용한 논의를 했다"는 평가를 내놓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이달 하순 방북 문제 등 북미대화 급진전 여부가 주목된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나온 이런 평가는 지난달 24일 성 김-리 근 뉴욕접촉이 이뤄진 이후 그동안 나온 미국 정부 내 평가로는 가장 긍정적인 것이다. 이는 뉴욕접촉과 이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기간에 이뤄진 북미간 비공식 접촉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성 김 특사가 접촉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인 지난달 29일까지만 하더라도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던 점을 고려할 때 일단 이번 접촉과 관련한 미 정부 내의 입장 정리도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나온 미 국무부의 입장은 양자대화 문제와 관련한 결단을 미국에 촉구하면서 `마주앉을 준비가 안됐으면 제갈길을 가겠다'는 북한 외무성의 입장에 대한 반응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일단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관련해 일정한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켈리 대변인은 "이번 논의들은 6자회담 재개라는 당장의 목표에 우리가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유용한 접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문제도 조만간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보즈워스 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인 이달 하순 북한을 방문하는 쪽으로 북미간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오는 11일 이전 보즈워스 방북 문제가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정부의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5∼7일 방미를 추진중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보즈워스 대표가 이달 내에라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가능성도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결국 신뢰 부족이 문제의 일부"라면서 "신뢰를 재구축해야만 한다"고 강조, 북미간 신뢰만 마련되면 북미대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켈리 대변인은 이날 리 근 국장을 호칭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대사'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