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체에서는 어제(2일) 외국인 노동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경기도 용인에서 확진된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검사관이 해당 업체에 들른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후 업체 직원 21명을 검사한 결과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인근 8개 업체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 21명이 더 나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말 해당 검사관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천안에서도 해당 업체와 관련된 40대가 자발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일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또 당진과 예산에서 해당 업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와 50대가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관련 누적 확진자 38명 가운데 20명은 외국인으로, 기니와 말리, 세네갈 등 출신 국적이 다양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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