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늙게 하는 나쁜 습관들 _카지노 가장자리_krvip

뇌를 늙게 하는 나쁜 습관들 _어머니의 날 빙고 카드_krvip

⊙앵커: 이제 장수는 다만 오래사는 것을 뛰어넘어서 어떻게 하면 늙어서도 왕성한 정신활동을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수명 120살의 조건, 오늘은 노화된 뇌를 젊게 만드는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이태현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수명 120살을 이루기 위한 인류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생명 연장이 아닌 건강한 정신활동을 꿈꾸는 아름다운 장수에 이르는 길은 없는지... 고덕동에 사는 45살의 주부 이 모씨는 심해지는 건망증 때문에 하루 종일 불안하기만 합니다. 요즘 들어 불을 켜놓거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 모씨(주부): 강아지를 밖에 데리고 나갔는데 나중에 보니까 강아지가 없어요, 안 들어온 거예요. ⊙기자: 중년 주부의 80%가 건망증을 심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40대 이후의 뇌기능 저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우종인(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40대 되면 대게 한 30% 정도의 기억력 감퇴가 있고 50대 후반가면 한 60%... ⊙기자: 두뇌의 노화는 뇌의 용량과 처리속도가 떨어지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한 번 만들어지면 죽어간다는 뇌세포, 하지만 최근에 이를 뒤엎는 새로운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서유헌(서울대 신경과학 연구소장): 주로 기억을 관할하는 해마라는 부위하고 뇌척수액을 감싸고 있는 마개는 정상적으로 줄기세포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자극에서 그 줄기세포가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 수 있다는 그게 최근의 연구결과로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뇌에 지속적인 자극을 줄 경우 노년에도 새로운 세포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져 뇌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런 가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건망증과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57세의 최 모씨는 지난 30여 년 간 습관적인 음주로 인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정엽(신경정신과 전문의): 해부학적으로도 우리가 뇌에 해마라는 해부학적인 기관이 있는데 그게 기억력을 관장하는 기관인데 술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굉장히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고요. ⊙기자: 술과 담배 외에도 고혈압과 당뇨, 스트레스가 뇌기능의 저하를 촉진시키는 위험요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우종인(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늘 머리를 쓰는 그런 일과 작업을 하시는 것, 그 다음에 늘 대인관계,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이런 기억력이라든지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자: 74살의 김예애 할머니는 국내 최고령 벤처기업인으로 지금도 새로운 발명에 몰두하며 젊은이와 다름 없는 두뇌활동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예애(74살/벤처기업인): 아들은 내가 이런데 나와서 젊은 사람과 얘기하고, 농담하고 이 사회의 흐름에 같이 굴러갔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머리가 쉬어 있을 겨를이 없었지. ⊙기자: 현대사회는 삶의 질이 중요한 시대. 단순히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정신활동이 함께할 때 아름다운 장수에 이를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