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베이킹파우더 알루미늄 기준치 이상…‘주의’_베타인게 자랑스럽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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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품첨가물이나 포장재 등엔 알루미늄이 함유돼 있는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 당면과 베이킹파우더 등에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알루미늄이 함유돼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면 제품과 당면을 주원료로 하는 분식류 제품의 알루미늄 평균 함량이 유럽 기준치의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당면과 밀가루 등 10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함량을 조사한 결과 98%인 104개 제품에서 알루미늄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당면 제품군의 알루미늄 평균 함량이 1킬로그램에 48.37㎎으로 유럽 집행위원회가 정한 면류 제품의 알루미늄 수입·통관 기준인 킬로그램당 10㎎보다 5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당면을 주원료로 하는 분식류 제품들의 알루미늄 평균 함량도 킬로그램당 44.72㎎으로 기준치를 4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빵을 만들 때 밀가루 반죽을 부풀리는데 쓰이는 베이킹파우더의 알루미늄 평균 함량은 킬로그램당 27,881㎎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베이킹파우더의 경우 조리 과정에서 희석이 되기는 하지만 면류 기준으로 보면 알루미늄 함량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간식류에서도 알루미늄이 검출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알루미늄 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알루미늄은 식품 원료에 따라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식품첨가물이나 포장재 등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