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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을 위해서 지원한 농어촌 발전기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상당액이 접대비로 유용되기도 하고, 일부는 토지매입 자금으로 전용됐습니다.

충주에 김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영철 (KBS 충주) :

음성군 삼성면 능산 농민회가 결산한 농어촌 발전기금 지출보고서 입니다. 93년 9월 8일, 군청과 축협 선물비 71만원, 93년 8월 3일, 축산계 회식비 40만원, 이처럼 접대비와 선물비 등으로 유용된 농어촌 발전기금은 천여만원에 이릅니다. 능산 농민회는 또, 정부가 지원한 13억원의 농어촌 발전기금 가운데, 3억원을 떼어내어 토지매입비로 썼습니다.

그러나, 농어촌 발전기금 사용을 규정한 신농정지침은 보시는 것처럼, 기반시설과 양재시설외에는 토지매입비 등으로 기금을 쓰지 못하도록 못박고 있습니다. 더구나 삼성 육계단지의 양계시설은 농민회의 총무와 감사 2명이 무면허 공사를 해 부실시공 됐습니다.


이재완 (피해농민) 회원 :

손해는 물론이고, 이들하고 노부모하고 먹고 살기도 상당히 지금 힘든 입장 입니다. 그래서 여기만 오면은, 복장이 터지고, 뭐 도저히 오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김영철 (KBS 충주) :

이로 인해, 공사가 허술해서 산사태가 우려되고, 양계시설도 닭을 기를 수 없을 정도로 미흡한 상태 입니다. 완공예정일을 2년째 넘기면서, 다른 농민회원들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