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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전국농민연대 회원 30여 명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고 이경해 씨 49재'를 치르고 다음달 19일 대규모 전국농민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농민연대는 이경해 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400만 농민들이 우리나라 농업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면서 정부의 무책임한 농업 정책이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농민연대는 올해 냉해와 태풍으로 인한 흉작 피해가 고스란히 농민에게 돌아왔다면서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WTO, 즉 세계무역기구의 개방 압력은 농민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농민연대는 오늘 집회에서 WTO 농업협상 반대와 식량주권 종합대책 수립 등 농업 현안과 관련된 10대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