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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야시간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취객들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범행이 발각되면 대리 기사를 가장해 피해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기도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길에 세워진 승용차 주변을 어슬렁거리더니 차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대리기사인 척 차량에 접근했지만 알고보니 절도범이었습니다.

늦은 밤, 대리기사를 기다리며 차 안에서 잠든 취객을 주로 노렸습니다.

52살 김 모 씨가 지난 2014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대로 등에서 취객들로부터 훔친 금품은 2,800만원 상당..

현금과 휴대전화, 심지어 피해자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까지 몰래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주로 CCTV가 없는 주차장이나 거리에서 시동을 켜 놓은 차량을 물색한 뒤 절도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품을 훔치다 발각되면, 대리기사인 척 직접 운전을 하며, 피해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재연(서울 서초경찰서 강력2팀장) : "서초역 강남역 양재역 주변에 술에 취해 잠든 사람 차 안에 잠든 사람 상대로 부축빼기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차문을 잠그지 않은 채 대리기사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면, 절도를 당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