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동양사태’ 정황 알고도 사실상 방치?_휘핑 골드 필름 바카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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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수만 명의 투자자에게 1조 7천억 원의 피해를 입힌 동양 사태에 금융 당국도 책임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험 싸인을 여러 차례 감지하고도 방치해 피해를 초래했다는 겁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회사 동양 등이 계열사를 이용해 투기 등급의 회사채와 기업 어음을 발행해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동양 사태.

투자자 4만 명이 1조 7천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금융 당국이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파악하고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008년부터 동양증권의 투기 등급 회사채 불완전 판매 등을 여러 번 확인했지만 3년 동안이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동양증권 회사채의 불완전 판매가 투자자로부터 손해 배상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고 경고했지만 금감원은 이 역시 무시했고 결국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탁현 (감사원 부감사관) : "2012년 이후에 두세 차례 통지 필요성이 언급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실효성 있는 대처를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관리 소홀과 업무 태만이 동양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담당 국장을 문책하도록 금감원장에게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